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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의날 기획] 철도, 미래의 중심에 서다-① 철도기술

기사승인 2016.09.13  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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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호분야- 테크빌, 글로벌 철도신호시장 진출 추진

철도에서 신호시스템의 역할은 인간의 뇌와 같다. 더군다나 철도가 고속화 되면서 더욱 더 신호시스템이 중요해 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고속철도 신호시스템 공급에 관한 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테크빌이 국내 신호시스템 분야를 선도해 가고 있다.

지난 2001년 설립한 이래 15년 간 해마다 새로운 기술을 확보 해 가고 있는 테크빌의 모토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제품개발’이다.

테크빌 허남경 대표(사진)가 신호시스템 분야에 관여한 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LS산전의 전신인 LG산전의 연구소 출신인 허 대표가 테크빌을 설립한 것은 운명적인 계기가 있었다.

허 대표는 노태우 정권당시 추진한 고속철도 테제베의 알스톰사 한국 사무실에 근무하게 된다. 유일한 한국인 인지라 철도시설공단을 상대로 한 각종 기술설명을 도맡다 보니 기술 습득 량이 엄청났다는 것.

이곳에 근무하면서 허 대표는 철도 신호시스템에 대한 막대한 양의 정보를 얻게 되며 이 기술을 국산화하자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테크빌을 설립했다.

현재 국내 철도신호 시장은 자체 기술력이 부족해 다른 분야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다. 처음 고속철도를 건설하며 해외에서 열차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사실상 외국 신호제품에 의존해왔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테크빌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주요 철도신호 시스템을 국산화하고, 연구 개발한 특화제품을 국내외 주요 철도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신호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된지 만 15년이 되는 테크빌은 고도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요구하는 철도신호 시스템을 주된 사업분야로 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전문회사다. 설립 이후 국내 철도시장에서 수 많은 실적을 쌓아왔다.

경부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를 비롯해 올 하반기 개통예정인 수도권 고속철도에 각종 신호 설비 등을 공급했고, 일반철도 분야에서도 열차집중장치(CTC), 데이터 전송장치 등을 설치한 바 있다.

특히 그동안 외국 제품에 의존해 온 다양한 신호시스템을 국산화 한 것은 테크빌의 큰 공적 가운데 하나다. 또한 도시철도에 적용하는 자동열차감시(ATS) 시스템인 TRACOS 100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송·수신기 제품인 KD2000 등은 테크빌의주력 상품이다.

특히 KD2000은 LS산전, 철도기술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연구를 추진해 SIL4 인증을 획득하고 국내 고속철도 영업노선의 현장 적용시험까지 마친 제품이다.

테크빌은 그동안 국외 선진업체에 의해 공급된 고속철도 역정보전송장치의 국산화를 통해 경부고속철도 2단계, 호남고속철도와 수도권고속철도에 공급한 바 있다. 또 경부고속철도 1단계의 기존 장치 개량도 실시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수행하는 국가 R&D 과제인 ‘일반·고속철도용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 개발과제’의 제작설치 참여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허남경 대표는 “올해 테크빌은 KRTCS 개발과제의 성공적 추진과 수도권고속철도 등에서 우리가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우리 신호설비를 공급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꾸준한 R&D를 통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khj@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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