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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고가 보행길' 새 이름 새 얼굴… BI 공개

기사승인 2016.10.18  16: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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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가 바닥판 설치, 강재부 보수 등 공정률 45%… 조경공사 등 거쳐 내년 4월 개장

[토목신문 송여산 기자] 서울시가 지난 45년간 ‘차량길’로서의 임무를 마치고 내년 4월 사람이 ‘걷는 길’로 재탄생할 서울역고가 보행길의 새로운 이름 ‘seoullo 7017(서울로 7017)’과 로고를 담은 BI를 18일 공개했다.

이름 ‘seoullo 7017’의 ‘서울로(seoullo)’는 ‘서울을 대표하는 사람길’, ‘서울로 향하는 길’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지어졌다. ‘7017’은 서울역고가가 탄생했던 1970년과 보행길로 탈바꿈할 2017년을 동시에 나타낸다. 서울역고가의 역사와 보행길로서의 정체성을 응축한 것.

시는 서울역고가 보행길이 수많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국제도시 서울의 주요 관광 동선에 놓여 있는 만큼, 내‧외국인 모두에게 쉽게 읽히고 같은 의미와 발음으로 통용될 수 있는 BI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한 BI는 향후 보행길을 안내하는 각종 표지판은 물론 보행길의 시민편의시설 등에 적용된다. 또, 보행길을 찾는 이들에게 추억이 될 기념품에 활용할 다양한 형태의 응용 디자인도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년 4월 서울역고가 보행길 개장에 앞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름과 로고 등 BI 사전홍보를 적극 강화해, 개장과 동시에 브랜드를 조기에 정착, 시민들과 관광객의 활발한 이용을 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역고가 보행길은 내년 4월 개장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현재 고가 바닥판 설치와 강재(Steel) 부분의 보수보강을 마치는 등 약 45%의 공정률을 보이며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바닥판 재설치는 고가 상판 철거가 끝난 후 지난 7월부터 시작해 이달 초 마무리 됐다. 도심지와 철도횡단 구간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통제 없이 신속한 시공이 가능한 ‘프리캐스트(precast)’ 방식과 ‘전진가설’ 공법이 적용됐다.

또, 교량의 상부 구조물인 거더(Steel Girder)와 고가를 받치고 있는 철도횡단구간의 교각 등 강재부분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도 10월 말까지 마무리된다.

부식된 부분은 제거 후 도장처리하고, 안전등급 E등급인 받침장치 264개소는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면진받침’을 적용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시는 11월 초까지 교각 전체에 대한 콘크리트 보수‧보강을 끝으로 기본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후 2만4천 여 주의 수목을 식재하는 조경공사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고가 상하부 편의시설 조성공사를 마치면 서울역고가를 중심으로 7개 방향 총 17개 보행길이 연결되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가 2017년 4월 완성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서울 도심에서 이루어지는 혁신적 시도인 ‘서울역 7017 프로젝트’와 오준식 디자이너의 창조적 아이디어가 만나 서울역고가 보행길만의 정체성을 살린 BI가 탄생했다”며 “내년 4월 개장하는 ‘seoullo 7017’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모여 이 일대의 경제활력을 불어넣도록 조성 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여산 기자 soc@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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