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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건설 신기술 지정…바닷물 전해·건물 기초 보강 공법 등

기사승인 2016.11.18  14: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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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신문 김홍준 기자] 국토교통부는 복극 방식의 해수 전해 설비 등 4건을 ‘이달의 건설 신기술’로 지정(제797호, 제798호, 제799호, 제800호)했다고 17일 밝혔다.

건설 신기술 지정 제도는 건설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민간의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기술을 개량하거나 새롭게 개발한 신기술을 지정해 건설 공사에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지난 1989년부터 현재까지(2016년 10월말) 800개의 건설 신기술이 지정돼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제797호 신기술은 복극 방식의 해수 전해 설비다. 이 기술은 해저의 펌프, 필터, 배관 등 시설물에 해양 생물의 성장을 억제하여 해수의 원활한 흐름을 돕는 살균액(차아염소산나트륨, NaClO)을 생산하는 공법이다.

이 기술에 적용된 복극 방식은 양극과 음극이 함께 들어 있는 전극판을 여러 개 겹쳐서 만든 반응기로 해수를 전해한다. 기존의 단극식 방식에 비해 설치 면적과 설비의 소비 전력량을 줄이는 이점이 있다.

이 기술은 향후 바닷물을 사용하는 해수 담수화, 원자력 발전, LNG 터미널, 해양 플랜트 등 해양 분야, 물을 냉각수 또는 소방수 등으로 사용하는 분야, 정수 및 하수 등의 처리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지정된 또다른 기술인 제798호 신기술은 건물을 세우기 전 기초를 보강하는 공법이다. 강판을 잘린 역원뿔 모양으로 만들어 무게를 지지하는 기초판의 기둥 둘레에 심어, 무게를 분산한다. 이는 기초판이 절단되어 파괴되는 것(전단파괴)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기초판의 전단 파괴 방지를 위한 보강재를 스트럽(Stirrup, 보강철근) 등을 이용했으나, 기초판이 커지고 기초공사에 많은 인력이 소요되었다.

반면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의 전단 보강재와 비교하여 기초의 두께를 줄일 수 있고, 보강재 설치 과정이 단순하여 공사 현장에 쉽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기술인 제799호 신기술은 도로를 포장한 뒤, 부분적으로 보수할 때 쓰이는 새로운 공법이다.

현재는 부분적으로 파손된 아스팔트 포장 도로를 긴급히 보수할 때, 멀리에서 아스팔트를 제작하여 운반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현장에서 바로 제작·사용할 수 있어 아스팔트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제800호 신기술은 건축물의 큰 하중에도 견딜 수 있는 보를 만드는 공법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에 사용했던 기술(에이치(H) 형강 공법)에 비해 저렴하게 보를 만들 수 있어 경제성이 우수하고, 보의 높이 조절도 가능하여 건축물의 용도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김홍준 기자 khj@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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