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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한 SOC 패러다임 전환

기사승인 2016.12.08  10: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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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oT 기술 등 융복합 기술 개발 계속 진화 중

현대엔지니어링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현장관리를 위해 드론을 띄워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토목신문 송여산 기자] 올해 초 다보스포럼에서 거론된 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의 화두가 되고 있듯이 국내 모든 SOC분야에도 ICT를 이용한 융복합 기술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8월 국가 9대 전략 프로젝트로 선정된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이다.

정부도 스마트시티를 국가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인식하고 ICT를 연계한 핵심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시티는 도시 기획·설계, 친환경 인프라, ICT, 문화 등이 결합된 융복합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스마트시티 구축의 핵심은 도시 내 개별 요소기술 간의 연계 통합에 있다.

이 때문에 교통, 에너지, 물 등 도시 내 각종 인프라 중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개별 인프라 시스템을 연계 통합하는 ICT 기술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마트시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히고 있는, 각종 ‘빅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 개발도 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빅데이터를 공공부문 도시관리 의사 결정과정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일반시민, 기업 등에도 원활히 공개(Open Data)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스마트시티 구축사업과 함께 국내 SOC분야도 유지관리 분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는 국내 고령화시대 진입을 예상해 유지관리 분야도 IoT 기반의 시설물 유지관리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IoT 기반의 시설물 유지관리방안을 밝혀 향후 SOC 유지분야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시설물의 지속적인 노후화에 따른 각종 시설물안전사고 대비와 고령화 시대에 따른 노동력 감소를 감안한 유지관리방안인 것이다.

결국, 지능화, 무인화, 자동화, 초연결기술 등이 시설물 유지관리의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할 선도형 건설인프라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IoT, 드론,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시설물 유지관리 기술개발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신소재 분야도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연 김형열 구조융합연구소장은 “이제 SOC분야 접근 방식이 전면적으로 바뀌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정책과 산업 그리고 연구개발 주체가 모두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등 시설유지관리 기관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도공은 터널, 암거와 같은 구조물의 안전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 분석 평가하는 장비인 ‘구조물 3D 진단 로봇(Argos)’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교량 구조물의 유지관리를 위해 드론을 이용하는 등 이미 관련 기술도 산업계에서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다.

또 대우건설은 SKT와 함께 안전, 품질, 환경 관리를 스마트폰으로 가능한 IoT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조만간 전국 현장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LTE를 기반으로 한 소형 캠코더 장착헬멧을 통한 원격 현장관리 기술이 개발되는 등 IoT 기술의 진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지하 동공을 찾고 이를 원천 해결하기 위해 동공탐사 로봇을 자체 개발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동공탐사 발견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를 통한 도로함몰(싱크홀) 정보 안내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민관 공동 대응방안도 진행 중에 있다.

이 같이 국내 SOC 전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움직임이 빠른 속도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건설연 이태식 원장은 “유엔 세계도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인구 집중추세는 가속화된다고 한다. 향후 몇 십 년 동안 도시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인프라의 노후화는 가속화될 것이다. 또한 미국대선이 끝나고 국제정세의 대변화가 예상되는 등 인프라 분야를 둘러싼 환경은 급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스마트시티 관련기술 등 새로운 분야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송여산 기자 soc@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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