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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건설기술 특집] 성장 둔화된 건설산업 돌파구…'ICT기술과 융합'

기사승인 2016.12.29  10: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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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ICT융합연구소 주기범 소장

[토목신문 김재원 기자]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한다. 건설 기술 역시 마찬가지다. 인류의 문화와 함께 발전해 온 건설이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그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에 본지는 분야별 첨단 기술들을 소개하고 놀랄 정도로 발전하고 있는 기술의 현재를 짚어보는 ‘첨단 건설기술 특집’을 마련했다.
건설연의 분야별 연구소와 함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주요 기술들을 집중 취재 해 시리즈로 보도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인터뷰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ICT융합연구소 주기범 소장

ICT융합연구소- 세 분야의 융합

지난 2014년 개별로 존재하던 건설정보/공간정보/교통정보 분석 전문가그룹이 모여서 건설-ICT 융합연구의 메카로 만들고자 첫 발을 내딛은 ICT융합연구소.

설립 이후, 연구소는 SOC 시설물에 대한 BIM의 적용기술, 3차원 실내 공간정보 구축 기술, BIM과 GIS의 통합 플랫폼 구축기술, 건설정보/교통정보 관리기술, 화산재해/건설재해를 포함한 복합재난 대응 구축기술 등 엄청난 속도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왔다.

그리고 그 결과, 세계 최초로 BIM과 GIS가 통합적으로 운용되는 플랫폼 구축기술을 개발해 남극 세종기지에 적용하기도 했으며, 역시 세계 최초로 BIM 기반 유지관리 정보모델링 지침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국내 최초로 연구소에서 개발한 도로분야 BIM 스키마가 국제 표준으로 상정되기도 했다.

ICT융합연구소 주기범 소장(사진)은 “세 분야의 전문가 그룹이 모여 하나의 연구소를 만들면서 커다란 연구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게 됐다”며 “특히 기술실용화 실적이 급성장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기술

ICT융합연구소에서 그간 개발 한 기술 중 첨단 기술을 꼽자면 단연 ‘BIM/GIS통합 플랫폼’과 ‘건설-3D프린팅 기술’, 그리고 ‘드론길 구축기술’과 ‘지하공간정보 통합지도 구축기술’을 들 수 있다.

‘BIM/GIS통합 플랫폼’은 단일 건축물에 적용되는 BIM과 도시 단위 이상으로 적용되는 GIS 기술이 통합해 구동되고 분석되도록 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기 힘든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더불어 ‘건설-3D프린팅 기술’은 건설기술과 3D 프린팅기술을 융합해 건설 소재를 개발하고 건물 및 SOC 시설물을 제작하는 기술의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 소장은 “앞으로의 미래는 정확한 설계도에 기반해 3D 프린터가 값싸고 빠르게 각종 시설물들을 건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100만 드론시대를 대비해 시장에서의 교통체계를 하늘에서 구현하는 ‘드론길 구축기술’도 주요 성과로 들 수 있다. 지상에서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신호등이 있듯이 향후 하늘에서도 생길 교통체계를 대비하는 기술이다. 또, 지하공간을 한눈에 인지할 수 있도록 지하지도를 만드는 기술인 ‘지하공간정보 통합지도 구축기술’도 주요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

이러한 ICT융합연구소는 올해 미래부에서 선정한 ‘2016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연구소에서 개발한 ‘3차원 공간정보 융합서비스 실현을 위한 BIM/GIS 기반 건설공간정보 융합기술’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또한 건설분야 국내 최초의 가상실증 실험실을 제작하고 이에 대한 컨텐츠를 개발하기도 했다. 가상실증 실험실은 3개의 투사면에 각기 다른 가상공간을 구현해 사용자에게 3차원 가상현실 속으로 직접 들어가서 실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

주 소장은 “향후 건설-VR, 건설-AR, 더 나아가서 건설-MR 분야까지 확장 시킬 수 있는 귀중한 연구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연구소에는 국제적인 성과도 뒤따랐다. 핀란드 국립연구소인 VTT와의 활발한 국제공동연구 및 교류를 이뤄낸 것. 11명의 연구소 직원이 VTT에 파견됐고 VTT 수석부원장을 포함, 14명 VTT 연구자가 ICT융합연구소에 파견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Smart FM, Smart City, 건설 Robotics등에 대한 기술교류와 함께 다양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건설산업의 돌파구

주기범 소장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건설산업의 돌파구가 있다면 감히 첨단 ICT기술을 전통 건설기술과 융합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ICT융합연구소가 앞장을 설 것이다. 많은 건설기술 선후배님의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재원 기자 kjw@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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