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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건설기술 특집] 해외로 도약하는 독자적 기술 ‘BH거더’

기사승인 2017.01.02  10: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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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웅이앤씨(주) 이은호 연구소장

하도급 기반의 전문건설업체에서 기술사업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 기술기반업체로 사업 모델을 변경해 교량 신기술 개발과 기술사업화 전략으로 도약하는 기업이 있다. 토웅이앤씨(주)가 그 주인공이다.

토웅이앤씨는 지난 1992년에 설립돼 약 25년간 전문건설업체로써 국내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급변하는 건설업계의 상황에 대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2010년경부터 교량분야에 특화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토웅이앤씨의 기술사업화 전략은 단순히 신기술, 신공법을 연구 개발해 기존에 있던 시장을 잠식해나가는 것이 아니다. 토웅만의 브랜드를 구축해 기존 시장 외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새로운 시장은 당연히 국내 시장만이 아닌 해외 시장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토웅의 기술이 통용될 수 있는 곳에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네임밸류를 형성해 고객에게 독자적인 브랜드로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토웅이앤씨 이은호 연구소장(사진)은 “그 일환으로 최장 60m 경간으로 최저형고를 달성한 개량형 PSC거더 공법인 ‘BH거더’, 철도교량에 특화된 하로형 PSC 거더 기술인 ‘오메가브릿지’, 교각 시공에 있어서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인 ‘프리캐스트 교각 공법’ 등의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공법은 ‘BH거더’공법이다. 이 공법은 개량형 PSC거더 공법으로, 최장 60m의 경간장을 타 공법 대비 최저 형고로 시공할 수 있는 공법이다. 또한 Half Slab기술을 적용해 빠른 시공성과 안전성 등을 획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경제성에서도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소장은 “현재 국내외 다수의 교량 프로젝트에 BH거더가 적용됐거나 시공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며 “특히 토웅이 현재 진출하고 있는 해외 국가들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술사업화 전략에 첨병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현재 토웅은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국내에 비해 다양한 요구가 많은 해외 발주처의 공략을 위해 기존 보유 공법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한 가지 공법을 여러 버전으로 확장해 각각의 프로젝트별로 맞춤형 공법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소장은 “토웅의 주 기술인 ‘BH거더’와 관련해 프리텐션 공법을 적용한 ‘BH거더 : The Pretension’이나 분절화 공법을 적용한 ‘BH거더 : The Segment’와 같은 형태로 기술 개발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라며 “또한 BH거더의 주요재료 중에 하나인 철근을 Fiber Reinforced Plastic(FRP) 등의 녹이 슬지 않는 재료로 대체하는 검토와 포스트텐션에서 텐던의 부식 점검 또는 예방에 대한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의 수많은 시공 실적과 함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로 도약하고 있는 토웅이앤씨(주). 토웅의 이러한 움직임이 중소기업의 롤 모델이 되어가고 있다.

 

편집국 ceo@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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