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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함몰 예방"…서울시, 1306억원 투입

기사승인 2017.03.28  12: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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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함몰현장 조사결과 시공불량 등 원인 발견

[토목신문 송여산 기자] 서울시 내 도로함몰 예방을 위해 서울시가 130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수도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130여개 도로함몰현장을 조사한 결과 하수도의 노후화와 시공불량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문제가 된 하수도 접합 불량에 대해선 보호콘크리트나 접합 장치 설치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수립한 '도로함몰 zero를 위한 하수도공사 품질향상 방안'을 토대로 예산 1306억원을 투입해 하수도공사 품질향상 작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서울시가 지난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도로함몰 현장 131개소를 조사한 결과, 하수도가 원인인 건이 전체의 53%(70건)로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연결관 접합부의 노후화(11.4%)나 시공불량(14.3%)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에 대한 대책 수립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서울시는 하수도 품질향상을 위해 보호 콘크리트 및 접합장치 사용으로 하수관로 연결부를 보다 견고하게 접합하고, 빗물받이 및 개인하수 연결관에 관리번호를 부여해 시공 전후 증빙사진 확보를 전제로 준공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정밀점검시 연결관의 토사 유출여부 및 접합부위 함몰가능성 여부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ata-Base)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그간 인력부족으로 현장관리에 어려움이 있던, 자치구 소규모 하수관로 사업이나 비관리청(타기관)의 하수도공사에 대해선 강·남북 각 1개구(서대문구·구로구)에 하수도분야 전문 감리 제도를 시범도입해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향후 25개 자치구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수도공사 관계자에 대한 주기적인 공사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1억2500만원의 시(市) 예산을 투입해 25개 자치구에 각 1대씩 간이 다짐시험기를 구입하도록해 공사시 다짐 부실로 인한 도로침하 발생을 방지토록 했다.

이 밖에도 하수도 부실공사로 인한 도로함몰 발생시 '건설기술 진흥법'에 따라 향후 입찰참가를 제한하거나 평가시 벌점을 부과하는 등 벌칙을 강화해 하수도 부실공사로 인한 도로함몰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3월말부터 본격적으로 하수관로 공사가 시작되는데, 이번 조치가 공사 품질 확보와 시민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여산 기자 soc@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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