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신문 이수빈 기자] 천안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중 안성~세종구간(58km) 건설사업이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민자방식으로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실시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2단계 안성~세종구간 건설사업의 민자적격성 조사가 지난달 29일 1년 6개월만에 완료됐다.
민간제안사업에 대한 수요추정의 적격성, 재정사업과 비교한 비용·편익 등을 분석한 결과 재정사업보다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2020년 착공, 2025년 완공인 정부계획보다 조기준공을 목표로 적기준공이 가능한 민간투자 사업방식으로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토부가 서울~세종 고속도로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사업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제3자 모집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협상, 실시계획 승인 등 향후 절차도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시는 세종~안성 건설사업의 절반에 가까운 26km 구간이 포함돼 고속도로 개설로 인한 지역발전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 역시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조속한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워 조기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sblee09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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