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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프로젝트] 철도기술 편: 철도연 미래전략센터

기사승인 2017.10.10  11: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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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미래전략센터 사공명 센터장

토목신문 상생(相生)프로젝트: ‘동반성장의 길을 가다’
 

기술상생: 철도기술 편

[토목신문 김재원 기자] ‘동반성장’의 중요성이 날로 대두되고 있다. 독식(獨食)이 아닌 상생(相生)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이는 갑과 을의 관계로 이뤄질 수밖에 없는 건설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나 이러한 흐름은 국내 철도기술의 메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철도기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해원상생(解寃相生・원한(怨恨)을 풀고 서로 잘 산다는 의미)을 통해 기술 발전의 가속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철도연에서는 이러한 중소기업과의 기술상생이 각 본부별로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철도연의 각 본부에서 이뤄지고 있는, 기업과의 기술상생에 대해 취재 해보려 한다. <편집자 주>
 

‘연구→사업화→성과확산까지’ 전주기적 지원 ‘미래전략센터’

인터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미래전략센터 사공명 센터장

 

미래전략센터의 설립이후 주요 실적은.

미래전략센터는 2015년 10월 기술사업화센터에서 연구원 미래 전략 수립 및 국가 R&D를 총괄 기획하는 기술전략실을 통합해 탄생된 전주기 지원형 연구 및 지원조직입니다.

센터 내에는 기술전략실/글로벌마케팅팀/중소기업협력팀/기술정보분석팀 4개 팀의 협업을 통해 과제기획-수행-성과도출-확산-재투자로 연계되는 R&BD의 선순환구조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의 주요 성과가 있다면.

미래 교통시스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통시스템 변화와 대응’이라는 주제로 대외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이를 통해 모빌리티 4.0(Mobility 4.0) 교통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정교한 교통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교통수단간 실시간 연계 운영, 대중교통 및 화물차량 자율주행 적용 기술 등을 발굴했습니다.

또한 재미과학자협회와 협력해 시속 1000km로 달리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하이퍼튜브 트레인 기술의 협력을 위한 북미지역 전문가들과의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올해에는 연구원에서 개발한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에 대한 실시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기업과 실용화 과제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연간 3000억원의 운송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해외철도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총 60억원 규모의 베트남 철도개발경험공유사업(DEEP)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태국 국가철도표준체계 구축을 위한 국제공동연구를 수주했습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역량 향상을 위해 창업지원과 기술사업화 교육 프로그램인 중소기업 R&D 전주기 지원체계 SMILE on Railroads 프로그램을 수행해 산학연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지원활동을 통해 해외수출계약도 달성했고, 원내 획득 기술의 실용화 개발과 산업계로의 확산을 목적으로 3개의 연구원 창업기업 설립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향후 국내 철도기술기준과 철도표준규격에 대한 국제부합화, 한국 국가표준의 국제표준화 등을 위한 국제표준활동의 참여와 연구지원을 활성화 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미래전략센터에서는 앞으로 어떠한 점에 더욱 신경쓸 예정인지.

현 정부 출범 후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우리연구원은 다양한 형태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도출 및 수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내수시장을 목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내수시장의 규모가 작고 불규칙한 발주로 인하여 기업성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연구원이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고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수 있도록 시장 및 기술정보 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 코트라 등 해외진출지원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수립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미래전략센터와 중소기업의 상생은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보나.

미래전략센터는 우리연구원의 중장기적 연구정책 및 기술개발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며 개발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를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연구자 중심의 과제 도출 및 수행에서 탈피하여 실제로 기술을 필요로 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산업계와의 연계가 필수적입니다.

우리연구원에서 개발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기업현장에서 적용되기 위해서는 산업계와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기업측면에서도 새로운 기술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자로서, 공동연구를 통해 기업의 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파트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철도연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서 R&D를 통해서 산업을 지원하는 것이 설립 목적입니다. 당초 목적이 충실히 이행이 될 수 있도록 연구에서부터 사업화, 성과확산까지 전주기적인 지원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실행하고 있습니다.

철도연은 철도산업이 낙후된 중장대 사업으로 오해받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새로운 기술의 접목을 통해서 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철도 유관기관 및 기업과의 상생의 철학을 통해서 국내 철도산업이 발전하는데 기여를 하고자 합니다.

국내 철도산업 구성원들의 관심과 상호 이해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철도 기술 및 산업이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재원 기자 kjw@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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