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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지진 발생 열흘 전 ‘재난대흥 훈련’ 미리 진행

기사승인 2017.12.12  12: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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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에 차분히 대처…관측 즉시 상황판단 회의 실시

용인경량전철(주) 김재권 사장

[토목신문 김재원 기자] 지난 11월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1978년 대한민국 지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국내는 지진 안전지대라고 항상 교육 받고 접했던 것들이 이제는 생명과 피해를 걱정하고 대비해야 하는 현실이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30일부터 5일 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미리 진행했던 용인경량전철(주)에 다시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용인에 지진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진행한 훈련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던 것이다.

수원 기상청에 따르면 11월 15일 포항지진 당시 용인지역은 진도 2.2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 경전철은 미리 진행한 훈련 덕분에 관측 즉시 매뉴얼에 따라 지진에 대한 ‘상황판단 회의’를 실시하고 차분히 대처할 수 있었다.

이번 훈련은 용인시, 용인소방서, 용인동・서부경찰서, 네오트랜스(주),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지원민방위대, 자율방재단, 국민체험단 등이 참여해 경전철 지진・화재 대응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경전철 운행을 실제 중단한 뒤 긴급 대피훈련을 하고 지진으로 인한 경전철 사고를 가상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훈련 등이 실시됐다. 지진으로 인한 경전철 비상정차・화재발생 상황에 따라 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이 인명구조와 화재를 진화하고, 긴급대응과 수습복구를 위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가동과 유관기관・단체의 합동 응급복구 순으로 이어졌다.

용인경량전철 김재권 회장(사진)은 “경찰서나 군 부대 등 유관기관의 참여가 필요한 대 테러 합동훈련 등도 해 마다 평상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3년 4월 26일 개통한 용인경전철은 올 해로 4년을 맞이했다. 승객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누적승객 3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용인경전철은 앞으로도 예상할 수 없는 재난에 대응하는 훈련을 끊임없이 진행 할 예정이다.

예상할 수 없는 상황까지 가정해 훈련하고 고민한 용인경량전철의 이번 훈련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가늠케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김재원 기자 kjw@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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