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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세계최고의 방수재 ‘터보씰’

기사승인 2018.03.06  16: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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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주)리뉴시스템 이종용 대표이사

[토목신문 김재원 기자] “절대 굳지 않아야 한다. 자가치유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물이나 습기가 있는 상태에서도 접착이 돼야 한다. 유지관리가 용이해야 한다”

이는 지난 2013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상을 수상한 (주)리뉴시스템의 방수재인 터보씰에 대한 특징들이다. 그리고 개발 당시, 연구의 전제조건이었다. 누수에 가장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 미리 알고 가장 필요한 점만을 연구해, 결국 개발을 이뤄낸 것이다.

지난 1998년,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린 방수재가 건설 시장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의 접착 경화형 타입의 방수재가 아닌 내구성을 확보한, 그리고 점착 유연한 방수재가 개발 된 것이다. 세계 최초였다. 그리고 그 기술은 이제 세계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그간 콘크리트 구조물의 누수는 건설업계의 커다란 골칫거리 중 하나였다. 누수를 물론 단기간은 막을 수 있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재 누수 발생은 비일비재한 일이었고, 반복되는 보수로 인해 구조물의 수명은 줄어갔으며, 당연히 보수비용은 점점 커져갔다. 악순환이 반복돼 온 것이다.

현재 주요 건축・토목 구조물들에는 다양한 방수공법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시공과정과 시공후 구조물의 거동, 진동 충격과 온도 변화 등에 의해 많은 하자가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른 누수는 당연히 뒤따르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접착제와 토오치, 그리고 열기구를 사용하는 방수재료들의 경우에는 유독가스와 화재발생 우려고 작업자 안전과 외기 환경조건에 의해 시공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리뉴시스템 이종용 대표이사(사진)는 “기존의 방수재들을 분석한 결과 모든 방수재가 접착 경화형 타입의 정형화된 방수재였다. 이러한 방수재는 동절기 경화불량, 습윤면 부착 불량, 콘크리트 거동에 의한 파단 및 들뜸 등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며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접착 경화형 타입의 방수재가 아닌 내구성을 확보한 점착 유연한 타입으로 방수재가 개발돼야 한다고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수재가 조청과 같이 끈적끈적 달라붙으면서 굳지 않는 비경화 타입이라면, 파단과 손상에 대해 안정적이고 콘크리트의 움직임에도 유연하게 대응해 들뜸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콘크리트에 물리적으로 접착하는 기존 재료와는 달리 재료적 절연층을 형성할 수 있는 반영구적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발당시 많은 이들은 불가능을 점쳤다. 하지만 그는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실패를 이겨내고 결국 ‘점착 유연형’ 완전 방수재인 터보씰을 개발할 수 있었다.

이렇게 개발된 터보씰은 접근 방식부터 다르다. 그간 해결하지 못했던 방수재료와 시공문제를 ‘폐자원을 활용해’ 해결한 것이다.

특히 구조물 거동 대응성, 자가치유성, 비경화 형태로 습윤상태에서도 점착이 가능한 특성을 통해 방수 문제를 말씀히 해결해 왔고, 친환경 천연소재를 이용한 GTR시트 방수기술과 도시 열섬현상 해소, 그리고 도시 미관을 고려한 옥상녹화 신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터보씰 외에도 폐자원(폐유와 폐고무)을 활용한 기술로, 각종 산업화에 쓰여지고 폐기된 폐유와 폐고무를 재활용 해 기존 제품보다 더욱 높은 점착력을 지닌 고점착형 합성고무계 도막 방수재를 개발해 상용화 단계에 있기도 하다. 발전을 거듭하며 국내 방수재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

그렇게 터보실의 개발과 함께 시작한 리뉴시스템이 올해로 창립 19년을 맞이했다. 그간 리뉴시스템은 지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해외시장을 꾸준히 두드린 결과,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나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하철 34.58㎞구간 연장공사에 단독 Spec으로 설계돼, 1차로 프리몬트에서 웜스프링스 사이 8.68㎞구간과 2차로 웜스프링스에서 산타클라라에 이르는 25.9㎞ 공사구간을 4500만 달러에 수주했고, 싱가폴 마리나베이 고속화도로 건설공사(MCE 프로젝트)의 482구간을 660만 달러에, 486구간을 519만 달러에 수주해 성공리에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 보스턴 Big Dig 지하차도 및 샌프란시코 BART, 캐나다 벤쿠버 암센터, 싱가포르MARINA BAY, 대만 지하철, 호주 브리즈번 하저터널, 일본 도쿄 지하 고속도로, 호주 브리즈번 하저터널, 캐나다 벤쿠버 암센터 등 다양한 해외현장에 구조물의 내구성 확보를 위한 방수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우수한 해외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도에는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수출유망 중소기업, 서울특별시 차세대 수출중소기업지정,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상,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인천국제공항 1단계 공사 시 구조물의 누수에 대해 매스컴에 보도되면서 사회적으로 이슈화 돼 2단계 공사 시에는 방수공법 선정시 국내의 방수재들을 대상으로 공개평가를 통해 리뉴시스템의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이 입증돼 인천국제공항 2단계 방수공사를 수주, 이후 3단계 방수 공사까지 수주해 내며 국내 방수시장도 선도하게 됐다”며 “해외 마케팅을 펼치면서 우리의 기술로 세계적인 기업에서 해결하지 못한 구조물의 누수문제를 해결해, 기술력은 훨씬 능가하고 있다. 이들 제품이 해결하지 못한 기술을 리뉴시스템이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리뉴시스템 임직원은 꾸준한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 시민의 자산가치를 소중히’라는 모토를 걸고 콘크리트 구조물의 누수를 근원적으로 ‘반드시’ 차단해 무결점 구조물을 목표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세계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원 기자 kjw@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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