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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분야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기사승인 2018.07.16  16: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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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 “PPP사업 수주 역량 강화”

[토목신문 송여산 기자] 철도분야의 해외진출이 가시화 되며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이집트 철도청과 ‘이집트 나라하마디(Nagh Hammady)∼룩소르(Luxor)’ 구간 철도신호 현대화 사업 컨설팅 용역계약을 체결하며 유관 기업들과 해외 동반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철도공단이 맡아 수행할 사업은 나가하마디∼룩소르 구간(연장 118㎞)과 16개 역사 내 신호시스템의 현대화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재원으로 발주됐다.

철도공단은 이 사업을 수주한 컨소시엄 대표사로 사업관리를 총괄하게 된다. 기본설계와 입찰지원 업무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3년(총 45개월)간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부산교통공사도 해외진출의 신호탄을 올렸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달 국내외 엔지니어링사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 총 사업비 140억원 규모(아시아개발은행 지원)의 ‘베트남 호치민메트로 5호선 1단계 건설사업’ FEED 용역의 수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호치민메트로 5호선 1단계 구간은 인구 900만 호치민시의 상업 지구이자 최대 번화가인 바이히엔 교차로에서 사이공 교량까지, 총연장 8.9㎞(정거장 9개소)다.

부산교통공사가 참여하게 될 사업은 해당 구간에 대한 FEED 용역으로, 이는 건설 단계에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중간 단계에서 시행되는 설계를 일컫는다.

이와 같은 해외 철도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부터 강하게 추진 중인 철도 해외시장 진출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부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세계 철도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수주경쟁력 제고를 위해 철도산업 해외수출 전략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해외에서 발주되는 사업 중 국내기업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분야를 연구용역을 통해 분석했으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수주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

국토교통부 철도국 손명수 국장은 “올해 입찰이 예상되는 터키 고속철 차량, 인니 경전철(2단계) 사업에 대해서는, 맞춤형 수주지원을 위해 ECA 등 금융지원, 철도 협력회의를 통한 국내 기업의 강점 홍보 및 수주지원단 파견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철도의 해외시장 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철도공단 역시 지난 2016년 이후 국내 철도시장의 축소와 해외시장 개척 필요성 대두로 민간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수행 중에 있다.

철도공단은 인도를 비롯한 동·서남아시아권 철도시장의 확대 등을 감안해 중점 수주국가와 전략적 수주사업을 선정해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LRT 1단계 사업은 공단이 3년 이상의 교류협력 활동을 주도해 민간과 공단이 Package 사업을 수주한 성공 모델이다.

또한 최근에는 단순 도급방식에서 민관이 협력해 금융까지 조달하는 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형태의 투자개발형 사업이 크게 증가할 전망인데, 철도공단은 정부정책 실현과 인력과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해 전략적 진출국가와 대상 사업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에 있다.

특히나 인도, 아세안 국가와의 관계강화 등 ‘新 남방정책’의 실질적 성과 달성을 위한 인도네시아 LRT 2, 3단계 사업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공단이 확보한 현지 발주처와의 네트워킹, 사업개발 및 실적 제공 등 통합솔루션까지 제공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단순 인력투입 사업에서 벗어나 기술집약형 대형 PM(Project Management) 및 PPP사업 등을 수주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가격과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회사와 중국, 스페인 등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출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여산 기자 soc@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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