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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벨기에 PDH 플랜트 시장 진출..."국내 최초"

기사승인 2019.06.18  16: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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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트 본공사(EPC)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도 확보

계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건설)

SK건설이 벨기에 프로판탈수소화설비(PDH) 플랜트 기본설계(FEED) 수주에 성공하며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서유럽 PDH 플랜트 시장에 진출했다.

SK건설은 글로벌 화학 기업인 이네오스(INEOS)와 벨기에 앤트워프 석유화학단지에 PDH 플랜트 건설을 위한 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PDH는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프로필렌은 에틸렌과 함께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근간이 된다. 최근 글로벌 수요 증가로 인해 유수의 화학 기업들이 PDH 플랜트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

지난 17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과 김철진 SK어드밴스드 대표, 거드 프랑켄 이네오스 올레핀·폴리머노스 회장, 존 맥널리 이네오스 프로젝트 원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진 앤트워프 석유화학단지에 연산 75만톤(t) 규모의 PDH 플랜트의 FEED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벨기에 제2의 대도시인 앤트워프는 암스테르담, 로테르담과 함께 유럽 3대 석유화학산업 중심지로 꼽힌다.  

SK건설은 약 12개월 동안 해당 사업의 FEED를 수행하게 된다. 이후 발주되는 본공사(EPC)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어 초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SK가스 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 역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FEED 단계부터 상업 가동 기간까지 사업 전 단계에서 축적된 PDH 플랜트 운영 노하우를 별도의 계약을 통해 이네오스에 전수할 계획이다.

이네오스는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영국에 본사와 전세계 24개국에 171개의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페놀, 아세톤, 아크릴로니트릴 등 3개 품목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기준 매출 약 600억달러(약 71조원)를 기록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PDH 플랜트 FEED 계약을 통해 SK가 서유럽 플랜트 시장에 진출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탑 기업은 이네오스와 향후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형진 기자 khj@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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