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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에 차도블록 포장 도입필요

기사승인 2022.09.28  1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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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줄이는 방안으로 도로포장에 새로운 관심

27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안전과 친환경 확보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국회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갑) 주최로 개최한 이날 토론회는 서영석, 이성안, 이용빈, 이형석, 이정문, 조오섭, 안민석, 김교흥, 김병욱, 천준호, 문정복 의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한국물순환협회,사단법인 녹색어머니중앙회,한국블록협회,사단법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주관으로 지난 8월12일 정부가 발표한‘어린이안전 종합계획’중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 및 보행환경 개선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과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주제발표에서 박대근 박사(서울기술연구원)는‘스쿨존 차도용 블록포장 도입(교통 정온화&친환경)’주제 발제에서 스쿨존 차도에 친환경성이 가미된 특수블록으로 교체하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박사는 “블록포장은 주로 교통정온화 효과로 속도 저감을 유도해 보행자 안전을 향상시키고, 차량 운전자로 하여금 보행자와 차량이 함께 사용하는 생활 도로임을 인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손원표 원장(길 문화연구원)은‘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시범사업의 성과분석 및 개선방안’발표를 통해 “교통 정온화기법과 블록포장 적용으로 보행환경과 가로경관 등 불법 주·정차 개선에 효과가 입증되었다”며“시범사업 확대와 모니터링을 통해‘보차공존도로사업’의 효과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원장은 “생활도로와 어린이 보호구역에 적용하는 친환경 블록포장이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에 대응해 도시열섬 현상을 저감하고 물순환 기능 확보에 기여하며, 교통안전 확보와 생활 환경 개선으로 지속가능성을 갖는 수단으로 자리매김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토론은 권수안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가운데,나세정 교육부 학교안전총괄과 사무관과 유정화 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 과장, 조우종 경찰청 교통운영과 과장, 천경숙 녹색어머니중앙회 회장, 이윤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본부장이 참여했다.

나세정 교육부 사무관은 “스쿨존 블록포장 도입이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앞으로 국토부와 행안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정화 행안부 사무관은“현재 블록단위의 보호구역 내 안전통학로 정비 방안 제시 등 표준모델 및 정비 매뉴얼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라면서“그 용역에 보행친화포장 및 교통정온화시설 방안 적용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우종 경찰청 과장은“보행 친화 포장재로서 블록포장도 교통정온화 기법으로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면서“친환경 블록사용 등 국토부나 자치단체가 교통 정온화 사업을 추진할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송여산 기자 soc@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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