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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의날 기획] 새로운 ‘철도의 날’, 도약의 계기로

기사승인 2018.07.17  15: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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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국토교통부 철도국 손명수 국장

[토목신문 김재원 기자] 지난 해 까지 철도의 날은 매년 9월 18일이었다. 이 날로 지정된 이유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노량진~제물포 간 경인선의 개통일인 1899년 9월 18일을 기념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도의 날에는 가슴 아픈 비극이 있다. 일제에 의해 지난 1937년에 지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2016년 국회에서는 ‘철도의 날 재지정 촉구 결의안’이 발의됐다. 그리고 결국 지난 5월 8일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올해부터 6월 28일이 철도의 날로 변경이 됐다.

6월 28일로의 지정은 큰 의미를 가진다. 1894년 6월 28일, 갑오개혁의 일환으로 오늘날 국토교통부와 같은 ‘공무아문’이라는 조직이 생겨났고, 그 산하에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기관인 ‘철도국’이 창설된 날이기 때문이다.

결국, 일제 잔재 청산과 민족 자주성 회복을 위해 새로운 철도의 날이 지정됐고, 역사를 바로 세우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지는 새롭게 지정된 철도의 날을 기념해 ‘철도의 날 기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 철도국 손명수 국장(사진)을 만나 앞으로 추진 될 철도 정책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인터뷰- 국토교통부 철도국 손명수 국장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진행되는 사업은.

장거리이동 시 핵심교통수단인 고속철도를 이용하는데 국민들이 소외되거나 불편하지 않도록 철도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서비스 확대를 위해 선로용량이 부족한 평택~오송 구간의 용량을 확충해 열차 운행횟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수색~광명, 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목포 등, 아직 고속선이 구축되지 않은 구간에 대한 고속화 사업과 대도시권에서 고속철도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인천․수원 직결선 구축사업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카셰어링, 수요응답형, 100원 택시(공공형 택시) 등 기존에 없던 교통수단을 철도역에 도입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고 빠르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교통을 확충해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교통수단별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용자 만족도 분석 등을 거쳐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해외 철도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내용은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세계 철도시장에서 우리 업체의 수주경쟁력 제고를 위해 철도산업 해외수출 추진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특히 해외에서 발주되는 사업 중 국내기업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분야를 연구용역을 통해 분석하였으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수주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른 국내기업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실제 수출 당사자가 느끼고 있는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지원방안을 고민해 실용적인 수출전략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올해 입찰이 예상되는 터키 고속철 차량, 인니 경전철(2단계) 사업에 대해서는 맞춤형 수주지원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ECA 등 금융지원, 철도 협력회의를 통한 국내 기업의 강점 홍보 및 수주지원단 파견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철도차량과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할 계획이 있다면.

철도차량산업은 산업연관 효과와 고용창출 등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만큼, 체계적인 육성 필요합니다. 특히, 세계 차량시장규모는 연간 70조원 규모로 우리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에서는 차량산업 육성을 위해 유지보수 시장(After Market) 활성화와 철도차량 표준화 등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특히 노후 차량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의무화, 정비기술자 자격제도, 정비조직 인증제 도입 등을 통해 유지보수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철도차량의 다품종 소량생산의 산업 구조를 소품종 대량생산의 구조로 개편하기 위해 EMU 차량의 표준화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철도부품의 기술개발을 통해 부품 국산화 및 부품 강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부품가격 기준 약 85% 수준의 국산화를 이루었으나, 여전히 핵심부품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은 물론 현차시험 및 해외인증 획득 등 개발 부품의 실용화를 위해서도 적극 지원 예정입니다.

출퇴근 이동편의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은.

국내 직장인의 평균 통근시간은 58분으로 OECD 평균 28분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고, 특히 수도권 통근시간은 96분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국민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출퇴근 시간을 감축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 필요한 상황인 것입니다.

이를 위해, 수도권 외곽지역과 서울 주요 거점을 20분대로 연결하는 고속 광역철도망을 조기에 구축하고, 기존 철도노선에는 급행열차도 확대 도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GTX-A 노선의 경우, 금년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며, 협상을 거쳐 연내 착공할 계획입니다. B, C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에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 2017년 7월 수인선, 안산선 등 4개 노선의 운행계획 변경을 통해 급행열차를 확대·운행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경부선 급행열차 확대를 위한 시설개량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김재원 기자 kjw@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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