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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죽지 않고 일하고 싶다" 20일 총파업 예고

기사승인 2019.11.15  14: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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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안전 및 공공성 강화 이행 의지 재천명 및 노정협의 촉구

(사진=sbs)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가 "죽지 않고 일하고 싶다"며 오는 20일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다.

절도노조는 총파업을 통해 ▲임금 정상화 ▲노동시간 단축과 철도안전을 위해 2020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2교대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안전인력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등 노사전문가협의체 합의 이행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 통합, 특히 올해 안 KTX-SRT 고속철도 통합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철도노조는 지난 9일 13시 30분 청와대 앞(효자동주민센타)에서 집회를 열고, 철도대란을 막고 ‘철도 안전 및 공공성 강화’ 공약 이행을 위해 청와대가 직접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철도노조 측은 "철도안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정협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은 노정협의뿐만 아니라 면담에도 응하지 않고, 철도공사에 모든 것을 떠넘기고 회피하고 있다"라며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철도노조의 파업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면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전인력 충원은 철도노동자들에게는 목숨이 걸린 절박한 요구이며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지난 10월 22일 밀양역에서는 안전인력이 부족해 철도노동자가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철도노조는 "죽지 않고 일하기 위해 안전한 철도를 위해 오는 20일에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으며,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정규직화, 철도 안전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 통합·개혁 등 정부가 약속한 공공성 강화와 대통령 공약 이행에 청와대가 직접 나설 것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철도노조는 "국토교통부는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철도통합 연구용역을 강제중단시키고, 철도노조와 시민사회의 재개 요구를 1년이 지나도록 거부하고 있다"라며 "수서고속철도 분할을 추진했던 세력이 아직 철도분할민영화 계획을 포기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관제권 분리 시도 등에서 확인되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철도노조는 문재인 정부가 좌초될 위기에 처한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통합 추진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이영성 기자 yk6848@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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